김태흠 지사, 석탄화력 폐지 ‘고용 위기’ 강도 높은 대응 주문
김태흠 지사, 석탄화력 폐지 ‘고용 위기’ 강도 높은 대응 주문
  • 이찰우
  • 승인 2022.07.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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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도내 발전3사 경영진 및 노동조합 간담회 갖고 10차 전력수급계획 준비

김태흠 충남지사가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고용 위기의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도는 발전3사 경영진과 노동조합과 소통을 통해 향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대비해 중점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김 지사는 당선인 당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선 대안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김 당선자가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인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폐쇄 결정과 관련 대안 우선을 강조했던 의지가 도정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련기사】김태흠 ‘탈석탄 동의하지만 대안 우선...대체발전소 방안 마련’ 주문-2022년 6월 24일자 보도

김 지사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중부.서부.동서발전 등 발전 3사 경영진 및 노조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고용 위기의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고용 위기의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충남도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발전사 경영진.노조는 △석탄화력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LNG발전 대체 건설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고용 대책 △수소.암모니아 등 대체 신산업 발굴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속 세계적인 추세인 탈석탄에는 동의하지만, 발전소 14기를 폐쇄하려면 대안부터 우선 마련했어야 한다”라며 “많은 도민이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오랜 기간 피해를 본 만큼, 응분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에너지 발전량은 전국의 22.9%로 1위에 달하며, 석탄화력 발전 비율은 전국의 48.5%로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에너지 발전량의 48%는 외부로 보내고 있다.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2020년 12월 2기에 이어, 2025년 4기, 2028년 1기, 2029년 3기, 2030년 2기, 2032년 2기 등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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