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중학교(교장 유필열)는 지난 12일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의 문화예술공연과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03년 음악적 재능을 가진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창단된 한빛예술단은 ‘지휘자와 악보가 없는 오케스트라’, ‘전곡 암보로 호흡을 맞추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이다.
이번 공연은 ‘소리를 공유하며 하나 되기’라는 주제로 관악중주단인 한빛브라스앙상블의 연주와 강의가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의 계기가 됐다.
한빛브라스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부터 영화 <라이온킹>,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그룹 <퀸>의 명곡 모음까지 클래식과 팝 음악을 넘나들며 학생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위로를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뻔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아니라 문화예술공연이 함께라서 더욱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장애인은 도와줘야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자신이 부끄러웠다. 장애를 떠나 우리 모두가 반짝이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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