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부사호 수상태양광’ 반대결의문 채택
서천군의회 ‘부사호 수상태양광’ 반대결의문 채택
  • 이찰우
  • 승인 2022.07.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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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는 20일 제301회 임시회에서 김아진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서면 부사호 수상 태양광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천군의회
서천군의회는 20일 제301회 임시회에서 김아진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서면 부사호 수상 태양광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천군의회

서천군의회가 서면 ‘부사호 수상태양광 설치 반대결의문’을 채택했다.

군 의회는 20일 제301회 임시회에서 김아진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서면 부사호 수상 태양광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아진 부의장은 “부사호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 갯벌의 완충지로 잘 보존하고 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도 우리 세대의 책무이기에 부사호 수상태양광 설치를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의문에는 △부사호의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서면 지역 농업인과 어업인의 생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면 철회할 것 △부사호는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보호종의 서식지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므로 무분별한 난개발이 아닌 환경 친화적 보존대책을 수립할 것을 한국 농어촌 공사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의회는 이와 관련 25일 곡성 수상태양광을 관외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부사호수상태양광설치저지대책위원회는 오는 21일 군청 앞 마당에서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앞서 지난 12일과 14일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과 김기웅 서천군수 면담을 통해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사호에 수상 태양광을 설치하게 되면 유리 강화섬유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유발, 강풍과 파도로 인한 구조물 파손, 철새 분비물에 의한 오염과 효율 저하, 화학 세정제 사용으로 인한 수질 오염과 같은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것.

한편, 부사호는 1956년 갯벌 매립으로 조성된 담수호로 천연기념물인 수달, 저어새, 큰고니와 국제보호종인 가창오리 등의 서식지로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탁월하고 지역주민들의 삶과 직접 연계돼 있어 생계의 수단인 어업과 농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SK E&S는 부사호에 90㎿급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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