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부사호 수상태양광 ‘불가’ 의견서 제출
서천군, 부사호 수상태양광 ‘불가’ 의견서 제출
  • 이찰우
  • 승인 2022.07.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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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부사호 수상태양광’과 관련 불가 입장을 공식화 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대책위 집회 장면.
서천군이 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부사호 수상태양광’과 관련 불가 입장을 공식화 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대책위 집회 장면.

서천군이 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부사호 수상태양광’과 관련 불가 입장을 공식화 했다.

군은 28일 법령에서 정하는 사항과 더불어 지역사회 파급성, 지역자원 보존·개발의 타당성 등 장기적 안목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수용불가 입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면 부사리에서 장항변전소까지 29km에 이르는 송전선로 계통연계로 행정절차 소요기간, 입지 선정 및 노선 확정 시 지역 주민들과 마찰이 예상되는 등 2025년 1월로 예정된 사업개시 예정일 이내 실현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지난 21일 부사호수상태양광설치저지대책위원회 등 200여 명의 주민들은 오전 11시 장맛비가 쏟아지는 군청 앞 마당에서 농어촌공사의 부사호 수상태양광 설치 사업을 놓고 ‘부사호의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서면 지역 농업인과 어업인의 생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12일과 14일 군수와 의장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서천군의회도 김아진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서면 부사호 수상 태양광 설치 반대 결의문’을 지난 20일 301회 임시회에서 채택하기도 했다.

부사호는 1956년 갯벌 매립으로 조성된 담수호로 천연기념물인 수달, 저어새, 큰고니와 국제보호종인 가창오리 등의 서식지로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탁월하고 지역주민들의 삶과 직접 연계돼 있어 생계의 수단인 어업과 농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SK E&S는 부사호에 90㎿급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사호 수상태양광과 관련 충남도 민선8기 도정과제에서 별도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어 서천군 ‘뒷북’여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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