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내년 충남도정 살림살이를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지사는 2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연이어 찾아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는 △산업단지 대개조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금강하구 생태복원 △탄소포집활용 실증센터 구축 △공주 신풍-유구 △천안 북면-입장 △논산 연무-양촌 △아산 음봉-천안 성환 국지도 건설의 신규사업과 함께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와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등의 계속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 △충남 서산공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호남선 직선화(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의 예타 통과와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 생태복원 사업의 예타 선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만나 △충남 공공기관 혁신(경영효율화) 추진 협조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소방공무원 인건비 보전을 위한 소방안전교부세율 인상 △보통교부세 산정 수요 반영 △원산도-효자도 연도교 설치사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100년을 내다보는 힘쎈 충남’을 위해 당선인 신분부터 살림살이를 챙겨오고 있다.
당선인 신분부터 일찌감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잇 따라 만나 살림살이부터 챙기고, 취임 3일차 충청권 11명의 국회의원을 찾아 내년 예산 관련 설명회를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여기에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 독대를 요청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강한 요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 지사는 “도의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기재부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