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여군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실종된 나머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119대원들이 지난 20일 오전 10시 34분께 실종 지역에서 약 45㎞ 떨어진 전북 익산 망성면 화산리 금강변 수풀 사이에서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문 감식을 통해 지난 부여에서 실종된 나머지 1명인 것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부여 지역에는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77㎜의 비가 내렸으며, 은산면에는 14일 새벽 1∼2시 시우량 115㎜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14일 1시 44분께 은산면 나령리에서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9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비롯 2명이 탑승하고 있는 소형 화물차가 빗물에 떠내려 갈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16일 오전 부여군 세도면 강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