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신현웅)이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밝혀진 ‘보령시 불법폐기물 매립’건과 관련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도당에 따르면 지난 5월 보령시 상중마을 인근 야산서 불법폐기물이 최초 확인됐고, 7월 종합조사 끝에 토지주가 무단으로 산을 깎고, 땅을 파헤쳐 2천3백㎡에 젓갈류 폐기물을 천 5백 톤 이상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악취근원지 인근은 탄광 지역으로 지하수를 먹는 마을주민들은 건강까지 염려해야 하는 상황에 1급수였던 계곡물까지 오염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특히, 보령시는 8월말까지 내린 원상 복구 명령을 이행하는 대로 정확한 폐기물 매립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도 치우지 않고 있어 주민들은 악취와 썩은 물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상황.
도당은 ‘불법폐기물 매립사건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권 구석구석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예산과 홍성에서 폐기물을 몰래 파묻은 골재 업체가 적발되는 등 불법 매립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단속은 녹록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건강권과 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해 불법폐기물 매립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이를 위한 합당한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 충남도당은 오는 15일 보령시청 앞에서 불법폐기물 매립건과 관련 주민들과 함께 집회와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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