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두왕리 주민들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반대 집회에 나섰다.
13일 오전 서천읍 두왕리 주민들을 비롯해 7개 마을주민 등 300여 명은 서천군청 주차장에서 집회를 갖고 서천읍 두왕리 소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사업 신청과 관련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앞서 7개 마을 이장 등은 지난 8월 9일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각 마을별 주민의견을 모아 지난 8월 26일까지 마을별 반대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날 주민들은 ‘발암물질 덩어리인 폐아스콘, 콘크리트속 중금속 분진들이 우리 부모, 자식들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폐기물 침출수가 주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를 오염시킬 것’이라면서 ‘폐기물 운송에 따른 대형트럭의 위협과 소음, 진동 등은 고통과 공포가 가져올 심각한 피해가 명확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래야 쌀의 재배지로 유입될 비산먼지, 오염된 침출수는 금강의 오염으로 어메니티 서천은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다’면서 ‘청정 환경 서천은 건설폐기물 시설의 인허가를 왜 불허해야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편, 서천군은 15일까지 신청 사업주에게 관련 내용에 대한 인.허가 통보를 해야 한다.
군이 불허할 경우 사업주는 행정 소송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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