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식)은 충남도 보건정책과, 한국수자원공사 충남지역협력단과 함께 지난 16일 삽시도(보령시 오천면) 선착장에서 ‘찾아가는 공연 樂樂(Knock Knock)’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삽시도 주민들과 삽시분교(보령시 오천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해 문화예술 공연 및 ‘충남 병원선 501호’의 병원진료가 동시에 진행됐다.
공연은 ‘섬을 두드리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내 타악 전문 <방타 타악기 앙상블>이 진행했다.
공연관람과 더불어 삽시도 주민과 청소년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타악기 마림바, 비브라폰 등을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체험 또한 진행됐다.
삽시도 주민은 “이렇게 공연관람을 하려면 육지로 나가야 해서 그동안 우리 섬 주민들에게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았다”며 “직접 공연팀이 섬에 찾아와 우리 주민과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현식 대표이사는 “이러한 경험이 주민들뿐 아니라, 학생들이 미래를 주도할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도서.벽지지역과 도심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충남지역협력단의 ‘충남 문화예술 릴레이 후원’ 제2호 지정기부와 한국메세나협회 지역특성화 매칭펀드를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해 진행됐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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