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기존 국립생태원에서 발간한 도서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도서로 재발간해 20일부터 관계기관에 보급한다.
이번에 배포하는 수어영상도서는 2016년 발간한 생태소리책 ’우리 엄마예요?’, ‘참구리의 목소리 찾기!’, ‘담요가 사라졌다!’와 2018년 발간한 생태정보동화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탈무드‘ 등 총 4권의 도서 내용을 담고 있다.
수어영상도서는 수어, 음성, 자막, 배경 화면 등을 지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 내용을 주제에 따라 총 43개의 영상으로 나누어 제작해 원하는 동화와 생태정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상 도입부에 주요 단어에 대한 수어 소개를 배치해 청각장애인이 도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수어영상도서는 DVD로 제작되어 특수학교와 공공도서관, 장애인복지 시설 등 관련 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또한, 이번 수어영상도서는 2022년 10월 15일부터 유튜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도순 원장은 “이번 수어영상도서 보급을 통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생태에 관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많은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태 관련 저작물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등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매년 시각, 청각, 발달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수어영상도서, 읽기쉬운도서를 개발하여 관계 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