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민선8기 비전’ 사과부터 시작해야
김기웅 서천군수 ‘민선8기 비전’ 사과부터 시작해야
  • 이찰우
  • 승인 2022.10.06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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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 군수가 밝힌 ‘군민을 섬기는 감동 행정’의 군민은 어느 군민이며, 어느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거짓말로 시작한 김기웅 군수의 민선8기 비전 선포는 사과부터 다시 디딤돌을 놓길 바란다.
6일 김 군수가 밝힌 ‘군민을 섬기는 감동 행정’의 군민은 어느 군민이며, 어느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거짓말로 시작한 김기웅 군수의 민선8기 비전 선포는 사과부터 다시 디딤돌을 놓길 바란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6일 ‘풍요로운 미래 성장도시 서천’을 민선8기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운하건설(‘길산~판교천 수로건설’) 강행 의지와 금강해수유통 찬성 입장을 함께 밝혔다.

김 군수의 운하건설 강행 입장에 따라 지역 정가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마찰이 예고됐다.

이 같은 상황은 당내 의견도 갈리고 있어 분열론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목소리다.

김 군수의 ‘운하건설’은 지난 6.1지선을 포함해 지난 2018년 6.13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공보물에 들어가 있는 공약 내용이다.

‘운하건설’을 놓고 지난 6.1지선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당시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는 ‘해수유통을 하면 서천 앞바다가 환경이 살아날 수 있는 조건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날 하굿둑만 트라고 한다.’고 밝힌데 이어 취임 이후 7월 군민 집회 현장서 ‘길산천에서 판교천으로 물을 끌고 가겠다. 그래서 배다리 저수지(주항저수지)까지 밀어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하굿둑 물을 누가 오염됐다고 하는데 하굿둑 물은 기본적으로 2급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금강해수유통과 관련 찬성이라는 원론적 입장으로 선회했지만, 운하건설에 대한 의지는 곳곳에서 피력됐다.

‘운하 건설’이 서천 앞바다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관련 예산 조달 및 주변 영향에 대한 객관적 자료가 없는데다 자칫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업들과 중복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 신중론이 제기됐다.

시민.환경단체에서는 ‘운하 건설’에만 치중한 미시적 결정이라면서 ‘지질, 물 흐름 및 주변 환경의 또 다른 문제가 야기 될 것’이라는 비판과 당초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판교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과의 중복 사업 문제 등이 제기됐다.

김 군수가 발언한 ‘금강하구 2급수’ 논란과 관련 농어촌공사 군산지사의 지표 입수 내용은 거짓말인 것으로 들통 났다.

여기에 금강에서 청산가리 100배가 넘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하 MCs)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김 군수는 현재까지 당초 입장선회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데다, 군민들 대상으로 버젓이 거짓말을 하고 사과 한마디 없다.

여기에 모르쇠 행정에 성인지감수성 등의 구설수가 난무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 봉사단체의 반찬봉사활동과 관련 ‘맛있어요?’라고 사회관계망을 통한 덧글 상태는 현재도 유지되고 있고, 최근 한 사회단체 행사장에서 여성 서천군의원을 보고 ‘예쁘게 입고 왔다’는 식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또, 9월 초 서천군 소속 공무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는가 하면, 이후 2건의 추가 공무원 음주 건이 발생해 공직기강 해이론까지 가세하는 풍요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6일 김 군수가 밝힌 ‘군민을 섬기는 감동 행정’의 군민은 어느 군민이며, 어느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

거짓말로 시작한 김기웅 군수의 민선8기 비전 선포는 사과부터 다시 디딤돌을 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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