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최근 5년 동안 농기계 보급 신기술사업에 약 2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밭농업 기계화율은 6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전국 323개 지역에 개발된 농기계들을 보급했지만 우리나라 밭농업 기계화율은 2020년 기준 61.9%의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277억 2천 4백만 원을 투입해 들깨 정선기.석발기, 인삼 파종기, 수집형 배추 수확기 등 농기계 78종을 개발했다.
농업 기계화율은 1996년부터 주요 작물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한다.
▲2016년 58.3% ▲2018년 60.2% ▲2020년 61.9%를 기록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17~2021)’상의 밭농업 기계화율 정책목표치 75%에 미치지 못했다.
소병훈 농해수위원장은 “세계 농업시장은 농기계를 활용한 스마트팜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가는데, 우리나라 농업은 아직 밭농업 기계화율이 61.9%에 그쳐있다”며,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밭농업의 기계화율을 획기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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