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향 대변인 ‘의도된 일문일답...도지사 모욕감 느꼈다‘
주향 대변인 ‘의도된 일문일답...도지사 모욕감 느꼈다‘
  • 이찰우
  • 승인 2022.12.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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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변인, 충남도의회 민주당 사과 성명 ‘도의회 경시 왜곡’ 우려
김태흠 지사와 충남도의회가 이른바 ‘모욕 논란’이 촉발된 가운데 주향 대변인이 1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오히려 김태흠 지사가 모욕감을 느꼈다’면서 정면 반박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9월 주향 대변인 브리핑 장면. ⓒ뉴스스토리DB
김태흠 지사와 충남도의회가 이른바 ‘모욕 논란’이 촉발된 가운데 주향 대변인이 1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오히려 김태흠 지사가 모욕감을 느꼈다’면서 정면 반박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9월 주향 대변인 브리핑 장면. ⓒ뉴스스토리DB

어제(30일) 충남도의회 김선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10)이 ‘외국인 아동 보육 지원’ 도정 질의와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른바 ‘모욕 논란’이 촉발된 가운데 주향 대변인이 1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오히려 김태흠 지사가 모욕감을 느꼈다’면서 정면 반박에 나섰다.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서 발표 직후 주 대변인이 주재한 기자간담회는 김태흠 지사의 외국인 아동 보육 지원에 대한 일관적 입장을 밝히며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주 대변인이 강조하는 ‘과정’은 관련 사안 해소를 위해 김 지사가 관계 부서 협의를 포함 사회단체장 및 관계자 면담 등은 논란에 반영되지 않고 김 지사의 강성 이미지만 부각하고 있다는 것.

이는 ‘외국인 아동 보육 지원’을 놓고 김 지사는 ‘사회적 합의’가 선결돼야 한다는 이견이지만, 교육 당국과 천안.아산 등의 지원 협의키로 한 것 등은 묵살된 채 노출됐다는 목소리다.

이 자리에서 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등학생에게 OX 퀴즈 내듯 하는 질문은 오히려 도지사에게 모욕감을 주려는 행동으로 느꼈다.’면서 ‘그런 자리에서 답변을 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질의에 일문일답이라는 방식을 악용한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이후 결과만 놓고 모욕감을 느꼈다는 식의 민주당 도의원들 성명은 왜곡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30일 김 지사는 외국인 아동 보육 지원과 관련 상호주의적 입장에서 조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모욕 논란’ 직후 “우리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에게는 10만 원식의 부담을 주고, 외국인 어린아이들의 경우 무료로 보육을 시키자는 것은 모순이라고 본다.”면서 “국민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보험료를 지원할 것이냐는 것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지철)교육감을 뵙고 둘이 많으니 의견을 나눴고,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일 오전 성명을 내고 김태흠 도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태흠 지사는 30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천안 출신 김선태 충남도의원의 도정질문에서 “전체 내용을 듣고 답하겠다”며 답변을 피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김 의원이 자료화면을 함께 볼 것을 요청했지만 김 지사는 “안 봐도 안다”며 묵살했다.’면서 ‘김 지사의 불성실한 태도에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했고 조길연 의장은 김 지사에게 성실하게 답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의장단은 의회를 무시하는 도지사의 행태를 묵인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조철기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 결과에 따라 도지사의 사과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면서 ‘의장석에 앉은 홍성현 부의장은 보령 출신 편삼범 의원의 질의에 대한 도지사의 답변이 끝난 후 이를 수행하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의회 의장단마저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망각하고 도지사 친위대로 전락한 모습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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