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금강하굿둑 보스포러스 레스토랑 조성훈(39) 대표가 마서면 내 저소득가정 어린이 20여명을 식당으로 초대해 오찬자리를 가졌다.
매년 마서면 지역사랑협의회(회장 김용찬)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는 조 대표는 오찬 초대 이전인 22일 마서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50만 원을 정기기탁한데 이어 그간 코로나로 직접 보지 못한 아동들을 초대해 돈가스를 대접한 것.
이날 행사는 마서면 지역 저소득가정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자 등이 개별적으로 방문해 자유롭게 식사 시간을 가졌다.
오찬 후에는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센터장 김세용) 극장팀의 동참으로 기벌포영화관에서 무료 영화도 시청하며 모처럼 가족나들이를 즐겼다.
간만의 외식에 들뜬 모습의 어린이들은 돈가스와 치킨, 떡볶이,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 아이들이 어른들의 관심으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또, 이번 오찬행사에 무료영화 상영으로 기꺼이 동참해준 서천군미디어센터 김세용 센터장 이하 직원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세용 센터장은 “보스포러스 레스토랑의 지역사회 환원 및 나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잠시나마 절망적이고 슬픈 현실에서 벗어나 지역이 하나 되고 나눔이라는 큰 나무를 이루는 씨앗이 움트는 자리를 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보스포러스 레스토랑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를 통해 매달 수익의 일정부분을 정기후원하고 있는 ‘착한식당’이다.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