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계묘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갖고 ‘힘쎈충남’ 실현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김 지사와 이필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신년인사, 떡 케이크 커팅, 청렴 서약식, 청렴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앞서 김 지사는 시무식에 앞서 충남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한 힘쎈충남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적었다.
청렴 퍼포먼스는 김 지사가 ‘부패.부정.관행.갑질’ 문구가 적혀 있는 대형 풍선을 터트리면서 전 직원과 함께 청렴한 충남을 만들어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는 힘쎈충남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도정의 체질을 역동적이고 힘차게 바꾸는 한 해였다”며 “그 일환으로 사상 처음으로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었고, 2조 9000억 원의 기업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국립경찰병원분원 아산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공공기관 우선 이전, 성환 종축장부지 개발, 국비 10조 원 확보 등 도민의 오랜 염원을 빠르고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저와 직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도전한다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과 함께 반부패 청렴 실천 서약식도 진행됐다.
전국 최초 7년 연속 최고 등급(A등급)을 달성한 충남도감사위원회가 올해도 청렴도 최상위권 성과 달성을 위해 반부패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도 간부 공무원들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를 예방함으로써 청렴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서약했다.
또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고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직위를 이용한 직위·권한 남용, 이권 개입, 알선.청탁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