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서장 김영배)는 지역 사회 가족 구성원의 외국인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한글과 외국어(영어)가 동시 표기된 ‘외국어 옥내화전 사용법 스티커’ 부착을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 시 소화기와 더불어 건물 관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옥내소화전 사용법이 대부분 한글로만 표기돼있어,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옥내소화전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소방서는 완공되는 건물들의 소화전함 내부.외부에 사용설명서를 붙이고 외국어와 함께 시각적인 그림 첨부를 안내하고 있다.
한글.외국어 옥내소화전 사용법은 '1. 소화전 함을 열고 관창(노즐)을 잡고 적재된 호스를 밖으로 꺼낸다. (Open the hydrant cabinet and take out the hose and grab the nozzle) 2. 소화전 밸브를 왼쪽으로 돌려서 개방한다. (Open the valve by turning left side) 3. 두 손으로 관창(노즐)을 잡고 불이 난 곳까지 호스를 전개하여 불을 끈다. (Grab the nozzle with both hands and bring the nozzle near the fire point and extinguish it) 4. 화재 진화를 마치면 소화전 밸브를 잠그고 호스를 완전히 건조하여 보관한다. (Close the nozzle after fire extinguished)'이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서천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외국어 동시 표기 스티커 부착을 통해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옥내소화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