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경찰병원 분원 유치와 관련 ‘이행이 안됐을 경우 도민들과 용산에 갔을 것’이라면서 뒷 얘기를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과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는 대통령의 공약과 저의 공약이다. 뒤 늦게 경찰에서 공모한다는 얘기를 듣고 청장에게 전화해 대통령의 공약을 공모하는 것이 무슨 경우냐면서 충남 유치 이뤄지지 않는다면 도민들과 용산 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뇌부와 주무 치안감 및 국장, 행안부장관 등에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했고 일리 있다는 판단에 공모를 뒤집을 수 없지만 충남으로 오는 공모 절차가 진핸 된 것”이라면서 “자기들이 그 부분 인정하고 진행해왔기 때문에 큰 걱정 안했던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약속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관련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얘기했다. 관계자들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경찰 관련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자치경찰 관련 ‘무늬만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면서 “충남청장의 경우 충남도와 자치경찰 추천하는 사람을 임명해야 하는데 이미 꽂아 놓고 추천해달라고 하는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라 엉망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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