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10일 오전 9시 청천저수지(청라면 옥계리 소재)에서 수난구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동계 수난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보령시의 경우 관할 면적이 넓고 해변과 내수면 저수지가 많아 사고발생 개연성이 높다.
지난해 구조출동 1,846건 중 수난사고가 32.2%(594건)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수난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수중탐색, 수중구조기법 등 전문 수난구조대원 양성과 수준 향상을 위한 특별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훈련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1월 31일부터 2월 9일까지 대전용운국제수영장에서 이론 교육과 사전연습으로 진행되었으며, 안전점검관의 사전교육과 장비점검을 마친 후 22명의 구조대원이 본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의 주요 내용으로는 △스쿠버 잠수장비 사용법 △빙상구조 숙달훈련 △호흡기 결빙 시 대처 방법 △긴급 잠수장비 사용법 숙달 △수난사고 예방 안전교육이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수난사고는 기상 변수와 다양한 악조건으로 어려움이 많다”라며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과 사고 원인별 맞춤식 훈련을 통해 최정예 119구조대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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