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서장 구슬환)는 21일 '로맨스 스캠' 피해을 막은 NH농협은행 장항지점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피해자는 채팅 어플을 통해 알게된 터키 국적의 불상의 남성과 문자 등을 주고받으며 친밀해진 상태에서 한국에 가서 사용할 여행경비인 달러 등 현금을 국제택배로 피해자에게 보냈고, 추가 송금 과정에서 농협 직원이 로맨스 스캠으로 의심해 112신고하는 등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재산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구슬환 서천경찰서장은 “세밀한 상담을 통해 피해를 막아준 NH농협은행 장항지점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군민들께서도 온라인.데이팅 앱 등에서 접근하는 사람을 주의하고,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이나 경력 등을 쉽게 믿어서는 안되며, 특히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로맨스 스캠으로 의심하고, 112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천군의 경우 전화금융사기는 24건(대환 대출 등 대출사기 16건, 검찰 등을 사칭한 기관사칭 8건)에 재산상 피해는 약 6억 9천만 원, 메신저 피싱은 20건(가족·지인 사칭 14건, 수사기관 사칭 등 6건)에 재산상 피해는 1억 8천만 원이 발생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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