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가 ‘친일파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영환 충북지사와의 교환근무 재추진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안.홍성’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 선정과 관련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충북지사와의 교환근무는 앞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앞으로 남은 기간이 3년 몇 개월 남았고, 다만 오늘 이 자리에서 또 일부에서 저를 비판할지 모르지만 또 한편으로는 반어법적인 그러한 부분으로 해서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지사가 올린 내용을 보면 본인의 국가 미래적인 여러 가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낸 이런 부분들이 과정이나 아니면 표현이나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이렇게 가는 것이 옳고 그르냐 하는 그런 부분들은 저는 조금 고민을 좀 해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환 충북지사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3자 배상안 결정과 관련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당초 김태흠 충남지사와의 교환근무가 지역사회 반발로 무산됐다.
충남에서도 공무원노조 반대 성명에 이어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가 내일(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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