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충남도당이 오는 31일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과 관련 지지입장을 밝혔다.
진보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상 초유의 신학기 총파업에 돌입한다. 장기간 교섭에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이 불합리한 임금구조 개선을 거부함은 물론 당장 시급한 급식실 폐암문제에 대해서도 부실한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교육당국은 노조 측의 불합리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을 거부했고, 물가인상률에 턱없이 못 미치는 기본급 찔끔 인상 외에 근속수당,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 등 대부분의 요구안도 수용불가 혹은 사측의 안을 고집했다. 교육복지의 주체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싼값에 부려먹고, 차별을 당연시 하는 교육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급식실 폐암’ 문제도 지적했다.
진보당은 ‘최근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수검자 중 무려 32.4%가 이상소견을 보였고, 폐암 확진자 및 의심자도 341명에 육박했다. 동일연령 일반 여성에 비해 13~35배나 높은 충격적인 발병률이다.’면서 ‘대대적인 급식실 인력확충, 노동자 처우개선, 환기시설 개선, 폐암 확진·의심자 지원대책 마련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내놔야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무상급식을 지탱해온 힘은 바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생 덕분이다.’면서 ‘비정규직 임금차별 해소, 급식실 폐암대책 마련, 적정인력 확충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