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 노동자들 ‘건설노조 탄압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민주노총 세종충남 노동자들 ‘건설노조 탄압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 이찰우
  • 승인 2023.05.03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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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 노동자들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영장심사 날인 노동절에 법원 앞에서 분신했던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하루 만에 결국 숨진 사건과 관련해 3일 오전 11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 노동자들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영장심사 날인 노동절에 법원 앞에서 분신했던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하루 만에 결국 숨진 사건과 관련해 3일 오전 11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 노동자들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영장심사 날인 노동절에 법원 앞에서 분신했던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하루 만에 결국 숨진 사건과 관련해 3일 오전 11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단,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천안지청 앞에 모인 이들은 "노조탄압! 살인정권!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건설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윤석열 정권의 사죄 ▲건설노조 탄압의 선봉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퇴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 즉각 중단 ▲노조탄압 살인정권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은 ‘노동자가 역사의 주인임을 확인해야 할 노동절,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을 맡아 건설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투쟁해온 양모 지대장 동지가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에 항거하며 분신했고, 쾌유를 바랬던 많은 이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5월 2일 숨을 거뒀다. 결국 윤석열 정권의 폭압적인 노조탄압이 동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며 ‘동지는 정당한 노조 활동을 집시법도 아닌 업무방해와 공갈로 몰아붙이고 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유서를 남기고 떠났다. 우리는 동지의 안타까운 죽음에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동지의 죽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윤석열 정권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를 노예로 만들어 자신들의 배를 불리려는 건설자본과 한통속이 되어 건설노동자의 버팀목인 건설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폭압적인 탄압을 가했다. 13회의 사무실 압수수색과 40명의 조합원 압수수색, 950여 명의 소환조사와 15명의 구속 등 건설노조가 당한 탄압이 말해주듯 이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행태’라며 ‘동시에 윤석열 정권은 건설현장에 만연한 산재사망사고와 불법 다단계 하도급 등 본질적 문제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마치 모든 문제가 건설노조에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건설노조야말로 건설자본의 패악질로 망가져 있는 건설현장을 상식이 통하는 현장으로 바꿔온 주역이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이 건설노조의 합법적 단체협약 이행 요구를 아무리 공갈.협박.폭력으로 매도하고, 폭압적인 압수수색과 구속 남발로 탄압하더라도, 이는 건설자본의 주구가 된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적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권의 문제는 건설노조 탄압만이 아니다. 물가폭등으로 노동자민중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져도 재벌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재벌감세에만 골몰하는 윤석열 정권,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는커녕 민영화에만 목을 매는 윤석열 정권, 일본제국주의에 면죄부를 주고 이 땅을 전쟁위기로 몰고 가는 윤석열 정권에게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며 ‘결국 우리의 투쟁만이 윤석열 정권이 만든 역사의 퇴행을 막아낼 수 있는 희망이다. 이에 우리는 노동의 존엄을 짓밟고 민중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게, 재벌들의 하수인이 되어 노동자민중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에게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미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민중이 윤석열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높이며 투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는 5월 10일 윤석열 정권 1년을 맞아 전면적인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을 노동자민중과 함께 선포할 것이며, 강고한 최저임금 인상 투쟁과 7월 총파업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다. 죽음으로 윤석열 정권에 항거한 동지의 염원이 헛되지 않도록, 노동자민중의 분노를 모아 윤석열 정권의 퇴진 투쟁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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