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정부의 코로나19 하향 전망에 따라 단계별 대응 추진에 나선다.
10일 오전 11시 도 조대호 복지보건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일상적 관리를 위한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내일(11일) 정부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조정되지만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기 위한 것.
조 국장은 내일 정부 발표와 관련 ▲격리기간 5일 단축 ▲입.출국 PCR검사 폐지 ▲임시선별검사소 폐지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발표에서 매주 발표 ▲PCR검사비 계속 지원 등을 골자로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에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가 해제됨에 따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할 것에 대한 대응 조치다.
이에 따라 도는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대응계획’을 마련해 코로나19 일상적 관리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를 개편해 방역대책반과 소관부서인 도 감염병관리과를 중심으로 일반 의료체계로의 순차적 전환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치료 지정 병상도 줄이고,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 운영도 순차 종료된다.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및 재택치료자 관리도 종료된다.
치료제 처방률 제고를 위해 위치정보서비스 제공을 통한 의료기관 접근성 강화와 의료기관 및 감염 취약시설에 치료제 홍보물 배포, 도.시군.의료기관.감염 취약시설 간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감염 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도.시군 합동 29팀 132명으로 구성한 전담 대응기구를 중심으로 고위험군 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조대호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의 일상적 관리체계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단계적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하면서 물 샐 틈 없는 감염병 관리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