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를 찾아 가루쌀 모내기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문용민)와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 충남여성도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규탄행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봄날 파종이 한창인 농번기에 대통령이 농장을 방문해 가루쌀 모내기 행사를 한 건 농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쌀값 하락의 본질이 농민의 과도한 생산 때문이라 호도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이 대안이랍시고 내놓은 가루쌀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불량 쌀 종자”라며 “쌀 과잉생산이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물량을 고려하지 않는 쌀 수입을 중단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또한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은 반드시 퇴진해야 할 정부”라고 비판하며 이날 항의행동에 함께했다.
/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