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을 강조했다.
당초 민선8기 3년차 부여군 방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난대응에 나선 것.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평균 누계 강수량(1∼2일)은 32.9㎜이며, 부여에 60.4㎜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공주는 60.3㎜, 서천은 52.4㎜를 기록했다.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산책로 5곳, 세월교 1곳, 도로 1곳, 둔치주차장 4곳 등 11곳을 통제하고 있으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도.시군 435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또 산사태 취약지구와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지역 46곳에 대한 예찰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선행강수가 있는 상태에서 우리 지역에 100㎜ 정도의 비가 예보돼 상황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사태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도민이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한편, 오후 2시 기준 충남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의 경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