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위원장 신현성)가 9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나무집 군정농단.불법불통행정’ 책임을 물어 김기웅 서천군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현성 위원장을 비롯해 전익현 충남도의원(서천1),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 서천군의회 이강선 의원, 이영주 보령서천 노인위원장, 유승광 전 서천군수 후보, 권승현 전 보령시의원, 이현호 전 서천군의원, 최미자 보령서천 다문회위원장, 조성훈 서천연락소장, 안정우 당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선숙 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가세해 힘을 실었다.
지역위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공익제보와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김기웅 서천군수와 국장, 팀장 등의 비위행위 혐의에 대해 김기웅 군수는 5만 서천군민에게 깊은 실망감을 주었다.’면서 ‘김기웅 군수 가족과 관련 불법행위는 800여 공직자들에게 행정원칙의 존재를 의심케 하여 서천군 행정신뢰를 무너뜨렸다.’면서 군수직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기웅 서천군수와 일부 공무원들의 이른바 ‘통나무집’ 사태와 대리수강 등의 의혹이 제기된 것에 이어 최근 공무원 음주, 직장 내 갑질, 절도 등의 사건사고까지 터졌다.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지없이 올라온 ‘통나무집’과 함께 김기웅 군수와 가족 소유의 불법 농지 및 산지개발 사실이 드러나 후속 행정조치와 관련 공무원에 대한 감사와 처벌이 뒤따를 전망이다.
여기에 김 군수 집 주변 유원지 확장사업에 따른 도로 무단점용과 폐기물 무단 매립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