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서천군 집중호우로 흙탕물이 된 판교천이 범람 직전이다.
서천군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10일 9시부터 서부저수지 수문 방류에 따라 저수지 하루 야영객, 장비 등의 사전조치로 피해 예방’을 전파했다.
이날 6시 기준 7일~10일 사이 충남도내 평균 284.mm의 강수량을 보인 가운데 서천군은 396.4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서천군의 경우 새벽 2시 기준 비인면에 시간당 118.5mm, 문산면 108.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비 폭탄으로 마서면 송내리 및 서천읍 송내리, 비인면 성내리, 판교면 심동리 등 곳곳에서 단독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하천범람과 도로가 침수되면서 인근 차량 침수와 농경지 침수,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새벽 4시께 서해병원장례식장 하상 주차장 도로 침수로 차량 2대가 고립되고, 서천읍 삼거리 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도 침수됐다.
새벽 4시께 서천군 소재 한 주택에서 토사가 쏟아져 집이 떠내려가는 상황에 70대 남성이 실종됐다.
해당 남성은 구조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