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민선8년차 보령시를 방문한 가운데 언론인 간담회에서 민선7기를 겨냥해 돌직구를 날렸다.
국비화보와 외자유치의 성과와 함께 민선7기 당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을 놓고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직격한 것.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보령시청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민선7기 당시 14조 7천억 정도 기업 유치했다. (민선8기)20조가 넘었다.”면서 “모레 기업유치를 하는 2조 몇 천억 정도 MOU와 10월 외국에서 1조원 정도를 더해 연말까지 30조 까지 해보려고 한다. 2년 갓 지났는데 민선7기보다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비확보도 2년 전 국비확보 8조 3천억 에서 지금 10조 3천억 원으로 내년에는 11조 목표로 하고 있다. 타 시.도 따라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관련 질의에 “석탄화력 폐지안을 발표한 게 문재인 정부때다. 문 정부 당시 폐지에 대한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생각이다.”면서 “폐지 이후 지역일자리, 경제위축 등의 대안을 놓고 투 트랙으로 계획을 발표하고 진행됐어야 한다. 탄소중립 시대적 흐름 거스를 수 없지만, 이런 부분 간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 되고 폐지지역에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21대 국회 제출했고 막바지 상임위 통과 직전 민주당 의원 1명이 반대하는 바람에 상임위 통과 못됐다.”면서 “22대 국회에서 3명 정도 국회의원들이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 한 상황이다. 앞으로 5명 정도 법안 내놓으면 병합심리해서 22대 전반기 또는 올 연말 전 특별법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용은 기금 10조 정도 조성해서 지역 대체산업, 대체건설, 일자리전환 등이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우리나라 유사한 사례 폐광기금이다. 강원랜드 만들어지고 하는 사례가 있다. 독일의 경우 60조 가까이 들여 석탄발전지역 지원하는 법이 있다.”면서 “민선7기 방향 잘 못 잡았다. 석탄화력발전은 국가산업으로 정의로운전환기금 100억 조성 의미가 없다. 재정 등 충남도에서 나서서 해결될 부분이 아니고, 법제정이 우선이고 그 틀 속에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가려면 지금의 전력생산량의 2~3배 필요하다. 지금 화력발전의 경우 폐쇄하는 것으로 태양광, 풍력 신재생에너지로 늘린다고 해도 지금 발전소 배 가까이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다.”면서 “화력발전 절반 가까이 충남 소재하고 있어 심각하게 보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령서천 부사간척지에 대한 ICT축산단지 조성을 놓고 ‘논란은 야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축산단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당진 석문단지. 부사지구 2곳 간척지 30만두 대규모 축산단지 계획이었다.”면서 “반대를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기존 알고 있는 축산단지로 생각하기 때문에 혐오시설로 느끼는 것이다. 축산단지 안에서 도축.육가공까지 끝내고 30만두 정도면 분뇨를 바이오로 전기를 생산해 보령시민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웅천이다. 웅천에 혐오시설 놓겠나? 사실 중국 같은 경우 아파트형으로 대단위 축산단지 있다. 선진지 보내면서 협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보면서 진행하려고 한다. 일방적으로 가고 싶지 않다.”면서 “찬성이냐 반대냐가 아니라 사는 곳 주변 500~1천두 돼지 우리나라 양돈 발전이 없다. 단가가 안 나온다. 집단화가 돼서 사료 등 일체적 같이 공급을 받고 1조 넘게 펀드 조성해서 현대화시설 만드는데 금융 지원까지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골드시티’와 관련 충남 선도모델로 만들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의료문제 부분 아산병원 더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아산재단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기회에 아산병원 부족한 부분 보완하고,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소라아파트’와 관련 “보령뿐만 아니라 예산 등 시.군에 많다. 역할 영역이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고 보령시 혼자 부담하기 어려운 부분을 충남이 함께 노력해서 풀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국비 지원 및 철거 등 충남연구원 용역 중이다. 결과 나오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노인회와 보훈회관 방문에 이어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청년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