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노동자 폭력연행 충남경찰 규탄’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노동자 폭력연행 충남경찰 규탄’
  • 이찰우
  • 승인 2024.09.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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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14일 충남경찰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를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강압수사 자행하는 대한민국 경찰과 노동자 탄압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14일 충남경찰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를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강압수사 자행하는 대한민국 경찰과 노동자 탄압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14일 충남경찰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를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강압수사 자행하는 대한민국 경찰과 노동자 탄압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플랜트충남지부가 2024년 임금교섭을 통해 모든 직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동일한 임금으로 인상 해 줄 것을 요구하며 대산지역플랜트전문건설협회와 임금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연행과 강압수사가 발생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법무법인 여는(금속노조 법률원) 소속 이두규 변호사는 "서산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진행하던 플랜트충남지부는 교섭이 다시 열려 질서 있게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경찰이 먼저 폭력을 유발했고, 그로인해 대오 중 일부가 연행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매우 비상식적인 상황이다"면서 "아무런 죄가 없는 조합원들을 이유 없이 유치 하는 것은 그야말로 공권력의 남용"이라고 분노했다.

유희종 본부장은 "플랜트 노동자의 요구는 정당했다. 지부는 2024년 ‘차별 없는 임금인상 쟁취’를 목표로 임금투쟁에 돌입하고 성실히 협상에 임해왔으나 기업협의체인 대산협의회는 제대로 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차별적인 임금인상안 제시, 노동조합 분열 시도, 교섭 해태 등을 자행한 것에 대해 중재를 서산시청에 요구한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경찰의 과도한 개임과 폭력이 있었다. 경찰의 이 같은 행위는 윤석열 정권의 노동자 탄압 정책과 닿아있다"고 밝혔다.

진보당 충남도당 선춘자 위원장과 정의당 충남도당 한정애 위원장, 안장헌 충담도의회 의원 등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노-사 분쟁에 지자체가 해야 할 역할이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서산시와 충청남도, 충남경찰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 유승철 지부장은 "9월 12일 서산시청을 찾아가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 대산협의회에 대한 서산시의 적극적 노력을 호소하였고 5시간여가 지난 당일 13시경 노사간 교섭테이블이 마련되어 자진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경찰과 시청에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그리고 로비 밖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들은 갑자기 조합원들을 방패 등으로 막으며 폭력 사태를 유발하였고 급기야 스스로 로비 밖으로 이동하고 있던 조합원들의 사지를 들거나 밖으로 나가게 해주겠다고 속이기까지 하며 19명의 조합원들을 연행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찰의 이번 폭력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임을 전하며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플랜트충남지부와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조합원들이 유치되어 있는 천안, 당진, 홍성 경찰서로 달려가 조합원동지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행동을 이어갔다.

유치되어 있던 조합원들은 48시간을 채운 12시 30분께 석방 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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