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그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적인 신문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등의 이슈를 광고로 제작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네티즌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2010년 대미를 장식하는 비바보령 아카데미 여든두 번째 강사로 나선다.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온 자신의 도전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974년 서울에서 출생한 서 교수는 성남고와 성균관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성신여자대학교 객원 교수인 서교수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 아리랑 국제방송 전략기획위원 등을 역임하고, 독립기념관 홍보대사,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홍보대사 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 교수가 ‘대한민국 알림이’를 자처하고 나서게 된 계기는 대학생이던 1995년 유럽 배낭여행에서 받은 충격 때문이다. 당시 그가 만난 유럽인은 그를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착각했고, 현지에선 중국이나 일본 홍보책자는 넘쳐났지만 한국을 알리는 책자는 거의 볼 수 없었다. 서 교수는 그때부터 외국에 다닐 때마다 한국을 상징할 만한 부채, 배지, 책자 등을 나눠줬다.
서 교수가 출연한 광복 65주년을 기념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서경덕 편’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8월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팀과 함께 제작하여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상영한 비빔밥 광고는 유투브에 올라 15일 현재 67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리랑TV도 1주일간 40회를 편성하여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188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민영위성채널 코리아TV는 하루에 6회씩 이달 말까지 상영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는 노하우(know-how)의 시대가 아니라 노후(know-who)가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하며 ”최종목표는 한민족을 연결하는 커넥터로 한민족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
시민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시민자치대학 비바보령 아카데미는 올해 한국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비롯해 장경동 목사, 조벽 교수, 도종환 시인 등 유명강사를 초청해 총 20강을 개최해 1만여 명의 시민이 강의를 들었다.
비바보령 아카데미는 내년부터 개최주기를 월1회로 조정해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자료-보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