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가공산업의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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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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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은 구운 김만 있나?”

▲ 정석호 이학박사 현) 공주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연구교수
작년 7월 「2010 농어촌산업박람회」에서 어떤 손님이 지나가면서 했던 말이 아직도 귀에서 맴돈다.
정말 구운 김(조미김)만 있을까?

서천군의 김 재배면적은 3천333㏊, 생산량은 충남의 85%, 전국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물김(원초) 생산 어가는 350여 가구, 김 가공공장은 63개소이다. 최근 수출시장 확보와 품질향상 등으로 인하여 연간 42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물김(원초)과 마른김, 조미김 위주의 판매로 지역의 2차 산업과 연결되지 못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손해를 입히고 있다.

최근 서천군은 명품 김 만들기 사업으로 신활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물 김죽, 김 모시 잎 떡갈비, 삼선 김 볶음국수, 김 장아찌 등 김 가공상품과 김 음식개발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생산화까지는 실현되지 않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김 가공상품의 생산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가미한 김산업의 다양화가 개발이 필요하다.

먼저, 물김(원초)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상품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 원초 비빔밥, 김죽, 물김샐러드, 김국, 소곡주와 연계한 술안주 개발 등 지역의 향토식품으로 개발하여 지역식당에서 판매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

두 번째, 김 가공상품의 다양화이다. 현재의 마른김 및 조미김 이외에 김자반, 김가루 개발과 김을 이용한 장류와 소스 개발, 그리고 건강식품,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과자류의 개발로 소득원 확보가 필요하다.

세 번째, 시설 및 마케팅방안 구축이다. 김 가공상품의 친환경식품, 기능성 건강식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통하여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조성중인 김 가공 특화단지를 지역주민 주도적 운영을 통한 타지역과의 차별성을 둠으로써, 지역이미지 상승효과 창출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전국적으로 지역특산품과 특산품을 활용한 가공품이 다양화되고 있으나, 농산물 위주이며, 수산물을 이용한 특산품은 미비한 형편이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1차 상품 위주보다는 지역산업정책, 문화 등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김 가공상품 개발에 의한 김 소비 증대 및 부가가치의 창조를 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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