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서천군의회 의원들이 제208회 2차 정례회 기간 중 각 실과 등으로 내년도 업무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희리산과 천방산 등에 단풍나무를 심어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안을 검토해보세요.”
전익현 의원이 지난 5일 박종렬 친환경농림과장이 내년도 업무 중 하나로 보고한 학교와 군민이 함께 하는 치유와 기념의 숲 조성(안)’에 대해 “학교 주변 등으로 제한한 사업규모로 볼때 실익이 별로 없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장흥의 편백나무 숲과 같이 서천의 팔경 중 하나인 천방산이나 희리산 등에 단풍나무를 심거나 편백나무 숲을 가꿔 주민들에게 건강한 휴식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노찬 의원은 환경보호과의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대책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스티커를 발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대안으로 불법투기 단속에 투입되는 공공근로자자 자원봉사자에 대한 단속권한 부여와 쓰레기 관련 기금을 적립해 불법 투기 단속에 필요한 카메라 설치 등을 제시했다.
나학균 의원은 정책기획실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년도 민간경상보조금과 민간자본보조가 올해보다 40% 늘었고 전체 예산 대비 12.5%인 375억원으로 규모가 크다”고 전제하고 “민간자본보조사업에 대한 일상감사 범위 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사안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나 의원은 “군이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보조금 지급시 자부담 한도 등 기준이 미흡하고 특정 단체에 대한 중복 편중지원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대안으로 “외부인이 참여하는 보조금 지원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다거나 명확한 지원기준 마련”등을 제시했다.
강신훈 의원은 “관광지 공중화장실 이용실태를 보면 여자화장실의 변기수가 적어 순서를 기다리며 서 있는 여성들이 많다”면서 “여성들의 공중화장실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남성화장실과 변기수 비율을 3대2로 늘려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세국 의원도 지역특화 품목 육성방안과 관련, “서천군은 서래야 쌀 이외에 서천을 대표하는 작물이 없다”면서 타 시군의 사례 등을 검토해 서천군 실정에 맞는 작목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올리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