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26일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LS메탈 장항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을 위한 현장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228개 지자체 중 우수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시범훈련으로 진행됐으며 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담당자 40여명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관했다.
재난 대비 통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지역사고수습본부와 119 광역기동단, 32사단 화생방 신속대응팀 등 다수의 외부기관은 물론 학생과 주민을 포함해 총 21개 기관, 32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종합훈련이다.
군은 LS메탈 장항공장에서 직원들이 과산화수소 저장탱크 보수작업 중 갑작스런 화재발생과 배관 손상에 따른 과산화수소 유출이 발생해 주변 탱크로 화재가 번지고 유해물질이 공기 중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이를 참여 기관 및 단체, 부서들이 협업해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총 4일에 걸쳐 진행되며 ▶1일차(4월 25일)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토론훈련 ▶2일차(4월 26일)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현장종합훈련(시범훈련) ▶3일차(5월 14일)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4일차(5월 16일) 군민 참여형 대피훈련으로 이뤄진다.
지난 25일 열린 토론훈련은 서천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협업부서,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 재난 발생 시 대응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문제해결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여종 부군수는 “이번 훈련은 군민들의 재난대처능력 향상은 물론 대규모 재난대비 국가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기관 및 단체 간 협업기능을 강화하는 기회였다”며 “최근 빈번하게 재난이 발생하는 만큼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흡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완벽한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