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산불로 인한 재산피해가 1,978억 원에 달해 2016년 17억 원 대비 10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및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 6월 말까지 산불 발생 건수는 총 5,388건이며, 재산피해액은 2,382억 원이었다.
2019년의 피해액이 큰 이유는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 산불의 영향으로 보인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도 2016년 36명에서 2019년 66명으로 2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
2019년에만 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을 입었다.
발화 원인별로 보면 담배 꽁초나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 된 부주의가 89.5%(4,562건)로 다수였다. 원인 미상 307건, 실제 방화나 방화로 의심되는 것은 67건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의원은 "대부분의 산불이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며 “특히 추석을 맞아 벌초·성묘등으로 인한 산행 시 화재예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방청에서는 매뉴얼 점검과 개선방안 수립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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