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구조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문성 있는 구조요원을 적시에 투입시키기 위해 122구조대와 항공대의 합동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대의 경우 광활한 해역을 빠른 시간 내에 순찰하면서 원거리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전천후 구조세력으로 그동안 현장 구조전문가인 구조요원(해상특수기동대, 122구조대)을 필요시에 동승했다.
해경은 최근엔 기상이변이 잦고 사고다발 해역 외의 사고도 빈번해 항공구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상특수기동대를 상시 배치한다는 방침이며 항공대 격납고 시설 등을 활용한 피구조자 인양 훈련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또, 헬기 운항조건을 헬기 기종, 임무 장비 장착여부에 따라 재조정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빠른 상황판단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항공대의 경우에도 두 대의 헬기(카모프)가 연안과 광역구역을 수시로 순찰하며 해양오염 및 불법조업 의심선박에 대한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후송 서비스 역시 도맡고 있다.
군산항공대장 양회철 경감은 “항공구조가 보다 활성화 될 경우 항공전문가와 구조전문가가 만나 최상의 구조 활동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훈련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조성하고 모든 상황처리가 숙달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공대는 올해로 무사고 8년을 이어가고 있으며 총 97회 170시간 해상순찰과 수색구조 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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