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전략발표회에서 질타와 함께 9월까지 보완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최종보고회지만 정확한 구체성이 없고 백화점식 나열뿐이어서 9월 말까지 보완하도록 했다.’면서 ‘무엇보다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이 없고, 연간 목표치 설정이나 정체성이 없어 아쉬웠다.’고 밝혔다.
특히 ‘부서별로도 축산단지를 집단화해 농림축산분야의 탄소를 줄이거나 선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감축, 에너지 전환 등 고민이 담기지 않은 실천 방안’이라는 지적과 함께 질타했다는 것.
이와 함께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반입 금지 선언을 하고도 여전히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반성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모든 분야에서 고민이 담긴 전략을 수립해 오는 10월 대외적으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충남'을 알리고 우리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 지사를 비롯 실국원장, 자문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전략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충남연구원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해 2045년까지 50조 6000억 원을 투입,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97조 원, 부가가치 창출 42조 2000억 원, 고용 창출 57만 6000명 등의 효과를 올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석탄화력발전 폐쇄 및 전환 20개 △신재생에너지 비율 91.4% △산업단지의 그린산단 대개조 12개 △탄소중립형 산단 그린이노파크 조성 5개 △친환경 농업 확대 3만 1127㏊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10개 △수소인프라 및 R&D센터 유치 5개 △수소항만 조성1개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실증 플랜트 조성 글로벌 기술 성과 확산 등도 성과목표로 내놨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