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노인복지관(관장 박종석) 어르신 봉사단이 마을만들기 활성화에 나섰다.
이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지원하는 2024년 노인자원봉사활성황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무궁화봉사단, 꼼지락꼼지락봉사단, 아우름봉사단, 안녕봉사단 등 4개 어르신 봉사단이 지난 3월부터 월 2회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것.
지난 24일에는 사할린한인으로 구성된 무궁화봉사단 27명이 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곡리 LH휴먼시아 아파트 내 ‘무궁화정원’ 화단을 만들어 맥문동 묘목 200그루를 식재했다.
무궁화봉사단의 단장인 원명운 어르신은 “이곳에 살고 있는 러시아한인은 이제 나이가 많아 비행기도 타기 어려워 러시아에 가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면서 “한국에서 고향을 느끼며 살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열심히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종석 관장은 “머나먼 러시아에서 떠나와 많이 외로웠을 어르신들이 화단을 가꾸면서 정성을 쏟다보면 외로움이 기쁨과 행복으로 바뀔 것”이라며 “맥문동이 잘 자라듯이 자원봉사를 통해 자아 실현하는 어르신이 되기를 바란다”고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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