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콘크리트 물길에 '개구리 도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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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찰우
  • 승인 2013.02.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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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방도.위험도로 정비사업 평가서 ‘우수사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기록...재정 인센티브 2억원

▲ 천안시가 성남면 화성리 제5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에 설치한 '개구리도로(생태도로)'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도가 ‘지방도로.위험도로 정비사업 추진실적 평가’(2011년 기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4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도는 지방도 정비를 통해 간선도로 기능 확보, 교통체증 해소,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교통 통행을 개선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지난 2011년 지방도 12개 지구 56.59㎞, 시군도 및 농어촌도로 37개 지구 48.57㎞를 개설.정비한 바 있다.

위험도로는 28개소 10㎞를 개선, 도민 도로 이용 편익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천안시와 금산군도 같은 평가에서 도의 추천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천군은 위험도로 개선사업 평가에서 농기계 전용도로 설치, 도로구조물 환경 개선 등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천안시가 성남면 화성리 제5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변 작은 콘크리트 물길(V형 측구)에 양서류 등 작은 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일명 ‘개구리 도로(생태통로)’를 설치, 우수사례로 꼽혔다.

개구리 통로는 천안시가 5산단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하며 도로 끝 노면 배수용 측구에 마련했다.

개구리나 맹꽁이, 뱀 등이 빠졌을 경우 쉽게 기어오를 수 있도록 1736m에 달하는 측구의 논이나 산 쪽 직각 면에 44개의 ‘비탈길’을 설치했다.

양서류 등의 이동을 단절시키며 서식환경을 해칠 수 있는 측구를 친환경적으로 바꾼 것으로, 개구리나 맹꽁이가 측구에서 탈출하지 못해 떼죽음 당하는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추가 투입한 사업비는 모두 700만원이며,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오는 4월쯤 마무리 된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해 10월 15∼19일 전국 15개 시·도가 추천한 지방도로 21개와 위험도로 20개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은 이달 중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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