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등 사료작물 수확 및 액비살포 시연회 열어
양질의 자급 조사료 이용과 액비 살포를 통한 자연순환농업이 축산농가는 물론 경종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19일 서천군과 국립축산과학원 주관으로 기산면 내동리 소재 다우리영농조합법인 인근에서 동계 사료작물 생육상황 평가, 조사료 생산장비를 이용한 예취․곤포사일리지 제조와 함께 양돈 분뇨를 발효시켜 제조한 액비 살포시연회를 개최됐다.
이날 시연회는 관내 경종․축산농가, 충남도내 축산관계자, 농축산관련 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나소열 군수는 “이번행사를 통해 토양․물․가축 상호 간 물질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자연순환농업 실현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구제역 등으로 소비가 위축된 한우의 소비촉진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서천축산업협동조합에서 한우고기 시식회를 열었고, 조사료 생산 및 액비 살포용 기계․장비도 전시했다.
서천군은 자유무역협정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비한 생산비 절감 차원으로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내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가축분뇨를 유기질이 풍부한 고품질의 퇴․액비로 만들어 사료작물 재배단지에 살포하는 등 자연순환농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서천군에서는 총 540여ha의 면적에 청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동계 사료작물을 파종해 오는 5월말까지 1만 3천톤의 곤포사일리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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