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로 절인 김장김치 2,000포기 직접 담가 이웃과 나눠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기자=서천군 비인면민들의 이웃사랑이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행복을 찾기위한 나눔 행사에 너 나할 것 없이 동참하는 비인면의 특별한 이웃사랑을 엿볼 수 있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린 것.29일 서천군에 따르면 비인면은 지난 27일부터 양일간 바닷물로 절인 김장김치 2,000포기 담가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비인노인건강센터에서 가졌다.
지난 9월 면민이 동참해 심고, 직접 키운 배추를 바닷물로 절여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비인면은 서천군 13개 읍.면 중 가장 많은 불우이웃돕기와 기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나눔 행사에 30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귀농인 등이 초청돼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목욕봉사는 물론 면민들이 직접 마련한 점심을 제공해 차별화된 이웃사랑 나눔 행사로 화합하는 비인면의 모습을 보였다.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김장김치 담그는 체험행사를 가져 더욱더 의미가 컸다.
나눔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김치는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260여 가구에 김장김치 10kg, 22개 노인정에는 20kg가 전달됐다.
박병국 김장축제추진공동위원장은 “비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각 기관단체 회원 및 면민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인면의 이웃사랑이 특별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면민들의 수고로 전달된 김장김치를 통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인면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9월에 파종과 함께 계속적인 관리를 통해 싱싱하고 건강한 배추를 수확했으며, 골다공증 및 당뇨예방을 위해 김장양념을 짜지 않게 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나눔 행사는 비인면사무소, 비인면주민자치위원회, 행복비인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비인면 각 기관단체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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