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교참여 교육부장관, 독서으뜸 교육감 표창 등 줄이어
(뉴스스토리=보령)박성례 기자=전교생 63명의 작은 시골 학교인 천북중학교(교장 유병대)가 상복이 터졌다.천북중학교는 교육부가 실시한 2013 학부모 학교 참여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자원봉사 부문에서 학부모회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약 1만 1000여개 초.중.고 학교에서 200개 학부모회와 학교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100개교를 최종 선정한 이번 대회에 천북중학교는 ‘우리 아이 행복 수호천사 1000 BOOK 학부모 사랑의 기부’라는 주제로 응모해 당당히 선정됐다.
천북중학교 학부모회는 학부모 대부분이 목축업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소젖을 짜고 사료를 주는 일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자녀와 주말 체험의 기회가 없어서 올해 적극적인 학교 참여로 자녀와 소통했다.
학부모들은 많은 시간이 드는 장거리 여행은 힘들지만 짬을 내어 야간을 활용한 축구.배드민턴 등 스포츠 재능기부, 정기고사 후 수고한 자녀들을 위한 요리기부, 학교 앞 공터를 활용한 텃밭 가꾸기 도우미, 천북면민 1000 BOOK 독서운동 등 감동적인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또한, 충남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 선정에 이어 독서교육 으뜸학교 우수교에 선정됐다.
여기에 1학년 김현섭, 음현수 학생이 시골 학교로는 드물게 영재교육산출물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유병대 교장은 “학부모회의 아낌없는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우리학교는 학력 신장은 물론 학교 폭력도 사라지는 등 행복공감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학교로 만들어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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