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에 따르면 그동안 대전교육청과 매각 협의를 하면서 예산확보를 못해 결렬 위기까지 갔었으나 최근 실무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당초 3년 분할 납부에서 내년 2월까지 2회에 걸쳐 완납하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하고 17자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매매대금 269억 원 중 계약체결 시 90억 원을 지급 받고 나머지 179억 원은 2015년 2월까지 완납하는 조건이다.

이렇게 되면 충남교육청은 2014년도 회계중에 수입처리가 되어 전체예산을 올 회계연도에 확보할 수 있고, 대전교육청은 2015년도 본예산에 나머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수 있게 됐다.

하지만 소유권이 이전되기 전까지는 실질적인 선 사용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충남교육청의 입장이다. 따라서 2015년 하반기에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문화동 옛 충남교육청은 대전동부교육지원청과 제2대전교육연수원 등을 설치하여 또 다른 교육적 공용목적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대전시교육청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매각에 나설 계획이었다.

박성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