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옆의 통나무휴게소에서 용암마을의 삼사당 입구로 이어지는 2시간 30분 정도의 등산코스로 등산하면 보령댐을 따라 이어지는 능선에서 보령댐의 각기 다른 풍광을 느끼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인 양각산의 설경과 능선에서 바라보는 눈쌓인 보령댐의 풍광은 마치 칼데라호인 백두산 천지에 병풍처럼 둘러있는 봉우리를 보는 것 같은 호반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양각산은 보령댐으로 인해 산자락이 물에 잠겨 물위에 있는 산처럼 보이는 산으로 미산 용수리 용암마을에서 바라보면 정상부가 수직의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양뿔처럼 보이기 때문에 양각산이라 불린다.이 양뿔처럼 보이는 봉우리는 높이 369m로서 양각산의 주봉은 아니지만 산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사실상 주봉으로 이곳에서는 아래 삼사당과 보령애향의집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양각산 주변에는 조선 태종의 후궁 권씨를 위해 지은 유서 깊은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 ‘금강암’를 비롯해 ‘중대암’, ‘수현사’ 등 지역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으며, 보령댐으로 인한 수몰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고 이주민들의 애향심과 망향심을 고취시키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는 ‘보령애향의집’이 있다.
<자료-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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