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교평준화 조례 개정안은 지난 13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 끝에 부결됐다.
김 교육감은 14일 도교육청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침통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고, "우선 천안지역 학생과 학부모,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상임위원회에서 통과한 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사례가 거의 없었기에 본회의 통과를 낙관했다면서 이번 결정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의 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천안 고교평준화는 지역 균형발전과 천안 전체 학교의 학력 향상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며, 전임 교육감 시절부터 천안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천안시민의 73.8%가 찬성하는 사업으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의 준비상황이 도의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모두 교육청의 불찰이라면서 이후 시간을 가지고 더 준비해 도의원들과 충분히 공유한 다음, 조례 개정안을 다시 도의회에 상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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