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가격 상승 불구 42만여명 다녀가 46억원 경제효과 추산
나들이 안성맞춤 날씨.주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운영 효과 분석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서면 동백나무숲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3일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 기간 동안 4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4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집계됐다.나들이 안성맞춤 날씨.주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운영 효과 분석
4일 군은 동백꽃.주꾸미 축제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40만 명보다 2만여명 증가, 축제장 곳곳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군은 관광객이 늘면서 주꾸미 판매장 및 요리장터, 생산자, 인근 시장 및 음식점, 숙박 수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 1억원이 증가한 총 46억여원으로 추산된다고 집계했다.
지난 3일까지 14일간 개최된 축제는 당초 주꾸미 어획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광객 맞이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축제 기간(주말) 동안 축제장 진.출입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비싼 주꾸미 가격에도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었던 배경은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깜짝 경매, 동백나무숲 보물찾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관광객 유입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장에서는 서천관광 구석구석 알기 및 국립생태원 할인입장권을 배부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연계한 점도 효과를 불러왔다.
신은성 서면개발위원장은 “올해 주꾸미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하여 소비는 위축됐지만 제철 주꾸미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축제기간 동안 성황을 이뤘다”며 “내년에는 저렴한 가격에 주꾸미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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