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도는 여름철 수인성 설사 질환자의 증가와 해외유행 감염병의 국내 유입 등에 대비하고자 5월부터 9월 말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제’를 구축.운영한다.
도 비상방역기간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의 발생에 대비해 도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병원, 집단 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1600곳과 연계해 질병정보 모니터 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도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오염지역 여행객 중 콜레라, 장티푸스, 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 증상을 보인 도내 거주자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 감염병에 대한 적시 대응을 위해 의사 및 임상병리사 등 의료 종사자와 식품위생감시원, 소독요원 등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도 운영한다.
특히 역학조사반은 예방접종, 사례 조사, 인체 검사, 방역소독, 교육.홍보 등 역할을 맡아 예방부터 발병 후 사후 처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더불어, 저소득 밀집지역, 재개발 지역 및 유수지 등 방역취약지역 약 6만 4000곳에 대해 친환경 방역소독을 실시해 직접적인 예방 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외출 후 손 씻기와 음식물 익혀먹기 등 개인 수칙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홍보관 ▲올바른 손씻기 아동극(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도 보건정책과 손순희 감염병관리 팀장은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혹시라도 주변에 2인 이상의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시.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