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박성례 기자=서천소방서(서장 이규선)는 8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석가탄신일을 대비한 전통사찰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하복 생가(서천군 기산면 신막로 소재)를 포함한 목조문화재 10곳과 봉서사(한산면 호암리 소재) 등 전통사찰(목조) 2곳에 대해 실시된다.
특히, 영수암(서천군 종천면 소재)과 봉서사에 대해서는 소방서장 및 관할 안전센터장이 주 1회 이상 현장 지도.방문할 예정이며, 기동순찰 역시 1일 1회 이상 실시하게 된다.
충청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찰.문화재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2건이며 그 중 인명피해는 1건이였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32%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적 원인이 22%로 평소 화재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석가탄신일은 봉축행사를 하면서 연등설치 및 촛불사용 등 화기 취급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위치가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침입이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으로 큰 불로 번지기 쉽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중요사찰 등에 대한 소방력 전진배치로 초기화재대응태세를 갖추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규선 소방서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사찰·문화재 보호를 위해 화재예방 안전 지도는 물론 소방 순찰 등을 강화하는 석가탄신일 전·후 화재 특별경계근무와 함께 소방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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