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문재인과 최고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혁신할 것”
문재인 “문재인과 최고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혁신할 것”
  • 박귀성
  • 승인 2015.06.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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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 걸림돌이 된다면 당대표도 밟고 가시라!”

▲ 15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에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는 지난 12일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에 야당사에 있어 유래없던 강한 혁신을 주문하고, ‘혁신에 걸림돌이 된다면 당대표도 밟고 가시라’고 언급하는 등 혁신위원회에 강한 힘을 실어줬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과 당 최고위원들의 상견례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기는 정당, 유능한 수권정당’을 혁신위원회에 주문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김상곤 위원장님을 비롯한 혁신위원들 반갑다”고 인사말을 건내고 “지금 이 시기에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당 내에 있는 분들조차도 쉬운 결단이 아니다. 우리 당 밖에서 그동안 정치와 거리를 둔 분들의 경우는 두말할 나위가 없겠다”고 혁신위원회에 참여한 위원들의 용기에 대해 치하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위원직을 수락해 주신 것은 우리 당을 혁신해서 다시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우리 정치에 희망이 없다는 절실함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은 가지 않았던 길을 걷는 것이다. 또 미움을 받기가 십상”이라고 혁신위원회의 입지적 여건을 이해했다.

문재인 대표는 나아가 “혁신은 우리의 희망을 위해 우리 자신과 싸우는 일 일 것”이라며 “우리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또 우리의 작아진 꿈과 열정을 다시 키우고 회복하는 일”이라고 혁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문재인 대표는 또한 “우리 당을 더 새롭게, 더 강하게 바꿔주시라. 혁신의 성공여부는 국민의 눈높이 일 것”이라며 “여의도의 담장을 넘어 지역과 현장의 소리를 들려주시고, 계파적 청산부터 공천 혁신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해주시라. 혁신의 길에 걸림돌이 된다면 당대표도 밟고 가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표는 끝으로 “저와 최고위원들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비상한 각오로 혁신위원회가 혁신하는 혁신 과제들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의 궁극의 목표는 우리 당을 이기는 정당,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서 최고위원회와 혁신위원회가 함께해나가자”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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