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MB와 대치했던 박근혜, 유승민 찍어내기는 자기부정”
정청래 “MB와 대치했던 박근혜, 유승민 찍어내기는 자기부정”
  • 박귀성
  • 승인 2015.06.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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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 50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 당대로 SNS서 첫 포문 열어

▲ 지난 2.8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 순회연설회 당시 ‘당대포’가 되겠다고 다짐하던 정청래 최고위원. 2.8전당대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정청래 공갈 사퇴 발언 파문’으로 자숙기간을 보내면서 닫혀 있던 ‘정청래 당대포’를 다시 가동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서울 마포을)이 징계 자숙과 함께 중단했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SNS)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정청래 당대포는 자타가 공인하는 쓴소리 내지 직격탄의 대명사로서 징계 이전에 정청래 최고위원의 회의석상 발언들은 적지 이슈를 만들어내곤 했다. 또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트위터 등을 통해 대여 공세나 정책비판, 정치권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사정없이 직격탄을 날렸음은 물론 심지여 같은 당 동료 의원에게 까지도 비판의 포구를 겨누기도 했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5월 13일 ‘공갈 사퇴’ 발언이 당내 논란이 되자 이에 문재인 대표가 자숙하라며 직무정지 조치를 내리면서 정청래 의원 스스로 자숙하며 트위터 등 SNS 활동 또한 중단했었다.

정청래 의원은 최근 당 윤리심판원의 재심 판결로 징계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트위터를 재개한 것으로 보이는데, 30일 ‘오랜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원내대표의 ‘콕찍어 사퇴 파장’이 불행하게도 정청래 당대포의 첫 번째 표적이 됐다.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역사를 믿고 국민만 보고 뚜벅 뚜벅 옳은 길을 가겠습니다. 달라진 정청래, 변치않는 당대포 정청래의 모습으로! 야성회복-정권교체 야당답게 정청래, 거침없이 정청래”라고 새로운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그간 닫아놨던 포구를 손질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어 그간 녹슬었음직한 포구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돌리고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한 박근혜 대통령의 행태를 ‘고 박정희 대통령 유신시대’와 비교해가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싸잡아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자숙 기간이 무려 약 50일이나 지났지만, 포문은 조금도 녹슬지 않았다.

정청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로 희생된 국민의 생명에 대한 슬픔과 분노는 접시물보다 얕고, 자신의 자존심이 다친 상처에 대한 슬픔과 분노는 바다보다 깊다”며 “사학법과 연계해 국회를 두달간 내팽개친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시라”고 말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드러냈던 사적 감정표출에 대해 비판의 각을 세웠다.

정청래 의원은 또 ‘유승민은 무죄다’라는 제목에서는 “2010년 당시 박근혜 의원도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정면반기, MB와 대치했다. 朴의 유승민 찍어내기는 지난 여름날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면 부정”이라고 꼬집고 “박근혜는 무죄이고 유승민은 유죄인가”라고 반문으로 풍자했다.

정청래 의원은 나아가 ‘유신의 추억’이란 제목에서는 “법을 못 받겠다면 행정부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는 다시 그것을 재결정하면 된다. 이것이 헌법이 정한 룰”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은 유정회 국회의원의 3분의 1을 임명해 국회를 좌지우지했다. 지금이 유신시대인가”라고 새누리당을 쥐고 흔들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야심에 대해 찬물을 양껏 쏟아 부었다.

한편, 정청래 최고위원의 SNS 활동 재개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영 일색이다. “정청래 더욱 새련되고 날카롭게 돌아왔다” “정청래 당대포 가동이 언론에 보도됐다. 기대가 된다” “정청래 돌아오니 타임라인에 생기가 돈다” “정청래 의원님, 환영합니다. 더 큰 활약 기대합니다” “정청래 다시 오시니 왠지 든든하다” 등 정청래 최고위원의 이날 SNS 복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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