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배신’ ‘심판’ 막말 발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말들”
이병기, ‘배신’ ‘심판’ 막말 발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말들”
  • 박귀성
  • 승인 2015.07.0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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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 무시하는 청와대 비서실 존재 이유 없다!”

▲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병기 비서실장을 상대로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국회 운영위원회는 3일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 수석비서관들을 국회로 불러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유승민 찍어내기 발언’과 ‘메르스 사태’로 정부와 청와대의 무능력한 대응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 등 최근 정국현안에 대해 질문공세를 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이날 이병기 비서실장을 상대로 오전 질의를 마치고 “오늘(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대통령 참모진들의 무성의하고 오만한 태도를 보면서 왜 대통령께서 6월 25일 그렇게 거친 언어들을 썼는지 짐작이 간다”며 “대통령을 잘못 보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청와대 비서실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청와대 비서진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배신의 정치’ ‘국민 투표로 심판’ 등 국회 정치에 대한 비난과 불신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다신 일어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그러나 “얼마든지 대통령 입장에서 청와대 수석이나 내각, 국회 정치권에 할 수 있는 말씀”이라고 대답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아울러 ‘메르스 사태와 관련 대통령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의 질문에는 “사과든 어떤 형태로든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께 말씀드릴 것으로 안다. 저 나름대로도 건의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춘석 의원이 재차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묻자, 이병기 비서실장은 “개인적으로 사과가 급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지금은 메르스 퇴치에 전력을 다해야 할 시기다. 우선 (메르스부터) 척결한 다음에 제가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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